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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칼레

어제 미리 예약한 버스를 타고 안탈리아 오토가르에 도착하여 데니즐리행 버스에 탑승하였다.
터키의 오토뷔스는 타기만 하면 간식을 준다.쿠키를 집어 들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버스에는 차장이 꼭 타는데 차장은 다 남자였음.-
데니즐리에 도착해서 바로 셀축행 버스 티켓을 구입한 후 숙소가 있는 카라하이트 행 돌무쉬를 타고 파묵칼레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우리가 묵을 P호텔 이정표를 보았으나 운전기사는 이 곳을 훨씬 지나 카라하이트 시장 끝에서 우리를 내려주었다. 미리 내려달라고 하는 건데…무거운 캐리어를 질질 끌고 작열하는 태양아래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한 P호텔…이미 2시가 지나 있었기 때문에 바로 체크인…일단 짐을 풀고 고대유적 히에라 폴리스를 보기 위해 돌무쉬를 타고 이동..히에라폴리스 입구에서 하차..유적 속을 걷고 또 걸으며 기원전 190년에 건설된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원형 극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 간 후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면 드디어 고대하던 석회층…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음료수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사람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기다리고 또 기다렸으나 이 눔의 해는 6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중천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호텔 저녁 시간에 늦을 까봐 어쩔 수 없이 적당한 시간에 내려오면서 본 하얀 석회층은 보면 볼수록 신기했고 발을 감싸는 따뜻한 온천물은 기분이 좋았다. 호텔로 돌아오는 돌무쉬 안에서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국인 교포를 만났는데 반가웠다.

호텔 저녁식사 후 우리는 수영복을 입고 온천에 들어 갔다.(수영장은 수영금지 라서 이용을 못했다).온천이 몇 개의 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맨 윗층은 물이 너무 뜨거워서 아무도 없고 세 번째 층에 사람이 제일 많았다. 맨 아래층은 물높이가 성인의 목아래까지 오고 실내에도 온천이 있어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온천욕을 즐겼다.
수영장 로비에서는 밸리댄서가 음악에 맞춰 신나게 공연을 하였는데 머드팩을 하며 뜨거운 온천물 속에서 감상하는 공연이란 정말 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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