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011.2.18.(금) ~ 2.28.(월)
○ 장소 : 터키(카파도키아, 안탈야, 파묵칼레, 셀축, 이스탄불)
○ 인원 : 부산여자 10명
○ 경비 : 1인당 300만원 정도
※항공권(터키국내선 2회 포함,133만원), 서울부산교통비 10만원
※호텔+공항픽업2회+장거리버스1회+카파도키아 투어1회(77만원)
※선택관광(터키쉬나이트댄스, 벌룬투어, 하맘 등 30만원)
※식비+입장료 30만원
※기념품 등 구입 20만원
2008년 11월이던가 우리 9명은 모였었다. 여행을 같이 가자고~
이 넓은 세상에서 터키행을 결정하고 2년동안 적금을 넣었다.
드뎌 2010년 12월 적금만기가 끝나고 개인당 원금 240만원에 이자 10만원씩이 더 불어 있었다.
그사이 사정이 생긴 친구 둘은 합류하지 못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처음 계획인원 9명보다 더 많은 10명이 출발하게 되었다.
이남님의 이쁜이 두딸과 영숙님의 외동딸 태림님이 가세하여 10명이다.
대한민국의 많고 많은 여행사를 찾고 찾은 끝에 터키전문인 SSR(세스사르)
여행사를 알게 되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였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선택은 탁월한 것이었다.
세세한 여행일정은 물론이고 터키에서 맞닥뜨린 어려움도 전화와 문자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여느 대형 여행사라면 불가능한 시스템이었다.
우리를 위해 늦은 밤이라도 기다려 주고 바로 바로 해답을 찾아 주었다.
부산여자 10명의 터키여행이 행복하게 끝나도록 이끌어 주신 SSR여행사의
주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월 22일 이남님과 ktx를 타고 서울 강남에 있는 여행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친절한 설명과 가이드북을 잔득 받고 또 맛있는 터키음식도 사 주셨다.
그치만 이렇게 말로 설명을 들으면 실제 여행이 가능해 질까 걱정도 되었다.
드뎌 2월 18일 출발이다. 18:00 서울발 KTX 탑승
처음 타는 공항열차를 타고 우리는 물 건너 산 넘어 인천공항으로 갔다.
2월 18일 23:55분 터키항공 이스탄불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었다.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
자면서 기내식을 두번 맛있게 먹고 터키 현지시간으로 04:45분에 이스탄불
아튀투르크공항에 도착, 대합실에서 휴식 후 카이세리행 국내선 공항으로
다시 이동하는데 멀기도 멀다. 공항이 진짜 큰 모양이다.
우리는 능숙한 솜씨로 비행기를 갈아 타고 카이세리공항에 09:05분 도착
드뎌 터키땅을 밟았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가운데 픽업밴을 타고 괴뢰메로 다시 이동(09:15)
마침내 우리는 숙소인 캘레백호텔에 도착하다(10:30)
세상에, 사람사는 세상에 이렇게 기묘한 풍경이 있나
네브쉐히르를 지나올 때부터 뽀족한 삼각뿔 모양의 기둥들이 서있고
스타워즈에 나올만한 바위덩어리들이 산맥인 양 주욱 서 있다.
영화 세트장이지 사람사는 동네같지는 않았다.
호텔은 동굴호텔인 캘레백, 방 청소가 끝날때까지 리셉션룸에서 대기한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늑하고 적당히 넓다.
여기가 터키라는 생각이 훅 들게 한다.
어제 저녁이후 처음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괴뢰메 동네 한가운데로 내려가 식당을 찾아 본다.
오토가르 앞에 있는 술탄레스토랑을 이용하였는데 대성공이다.
한국인 10%할인에다 음식은 맛있고 양도 많다. 특히 피데와 피자가 맛있다.
물론 에크맥빵은 무한리필이고
간간히 비가 뿌리지만 우리는 오픈에어 뮤지엄으로 올라간다.
가는 길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아까 공항에서 만났던 자매가 내려온다.
모습이 다 비슷해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우치히사르가는 길이란다
우리는 그래도 박물관을 꼭 가야한다며 계속 올라간다.
박물관입장료는 1인당 15리라(우와, 비싸다)
아기자기한 주변부터 볼만하다. 입장료 값을 충분히 한다.
여기저기 둘러 보면서 사진도 찍고 우리는 소녀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한참을 들러보고 아래쪽 교회쯤 왔는데 무심한 소나기가 쏟아 진다.
우리 일행은 우산과 비옷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리저리로 뛰어다닌 끝에 택시(그냥 승용차!)을 수배해 괴뢰메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2대에 30리라).
가는 중간 봐두었던 오토가르 주변 여행사에 들러 터키쉬나이트댄스를 1인당 45리라에 예약했다.
호텔방에서 비맞은 몸을 녹이면서 준비해간 포트로 커피를 끓여 마신다. 아~ 맛나, 따스해 !
(참고로 터키호텔에 커피포터는 대부분 없네여. 이스탄불엔 있었고요)
잠깐 누운 것 같은데 깊은 잠에 빠졌다.
7시 30분에 놀라 후닥닥 일어나 픽업밴을 타고 터키쉬나이트댄스 공연을 하는
우치히사르마을에 있는 예율바바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술탄레스토랑 추천)
우리가 일찍 도착한 편인데 모두들 외국사람들로 한팀씩 계속 들어 온다
공연은 재미있었다.
수피댄스를 필두로 민속춤, 신랑신부춤, 밸리댄스 등등
남자 관객들을 불러 내어 밸리댄스를 추는데 볼만한 구경거리다.
공연의 수준은 높은데 저녁식사는 부실하다. 술은 무한리필이라고 하는데
음식의 종류와 양은 적다.
우리는 넘 피곤해서 조금 일찍 나왔다. 비는 계속 오고 있구나
내일 벌룬투어를 위해 일찍 자야겠다. 즐거운 터키의 첫날이 끝이 난다.
2월 19일
5시 기상, 주위는 믿기 힘들 정도로 신비스런 푸른빛이 세상을 감싸고 있다.
그 빛깔이 점점 엷어지더니 6시 30분이 지나서는 없어졌다.
호텔식당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고 픽업을 기다리는데 왠일인지 차가 안온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호텔 매니저가 제대로 연락하지 않았고
버터플라이 벌룬사도 날씨가 나빠 진작 도착하지 않은 것이었다.
결국 이날의 벌룬투어는 아쉽게 무산되고 다시 내일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다른 회사 벌룬들은 둥둥 떠다니는데 버터플라이사는 왜 그래!
안전을 우선시하는 회사로 날씨가 나쁘면 위에 올라간들 볼수 있는게 없다는 설명이다
호텔조식(맛있는 게 너무 많다)!
맛있게 많이 먹고 9시30분에 카파도키아 투어차량에 탑승
오늘 우리 가이드는 『곤자』라는 아가씨다
영어발음 좋고 성격좋은 아가씨로 날씨만 좋았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을 비가 오는 것이 아쉽다.
카이막클르 지하도시, 주위는 어느새 눈세상이다.
밖은 춥고 눈비 내리지만 지하도시는 그대로 적막하고 평화롭기만 하다.
인간의 의지와 능력은 어디까지 미칠까
무슨, 지하 3, 4층까지 파내려가 충분한 생활공간을 확보해 놓았다.
그 속에서 신나게 쏘다녔다. 지금 그속에 사람이 살지 않는 것이 아쉬울 뿐
오늘 투어프로그램에 로즈밸리와 우치히사르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계속되는
눈비로 앞을 조망할 수가 없어 그긴 갈수가 없게 되었다. 정말 아쉽다.
그래도 우린 파샤바계곡에서 사진 찍고 놀았다.
기괴한 바위봉우리 속에 높다랗고 평평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니—.
비가 와도 좋고 추워도 좋다.
아, 여행지에선 선명한 색깔의 옷이 필요하더라, 우리는 실감했다
아바노스 가는 중간에 와이너리를 찾았다.
포도농장과 연관된 목가풍의 건물을 상상했건만 난데없이 허허벌판 속의
2층 현대식건물로 들어 간다. 그래 그냥 기념품매장이라고 해야 맞겠구나.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하는 곳이라 그 맛에 들어갔다.
안 사겠다고 결심했지만 막상 와인 맛을 보니 입맛이 당긴다.
기념품으로 좋겠다 싶어 다들 몇병씩 구입하였다. 나도 괴뢰메지형을 본딴
병에 담긴 와인을 하나 기념으로 샀다.(20리라)
큰병은 10리라, 괴뢰메지형병은 작지만 20리라인데 다들 작은병으로 샀다.
많이 샀다고 떼를 쓰서 1병을 공짜로 받았는데 요것이 계속 애물단지였다.
며칠 이동하는 동안 깰까봐 거의 이고 다녔다.
다음으로 아바노스 도자기공장을 둘러본다.
우리 중 대표로 희정이가 짧게 도자기체험을 해보고는 끝이다.
갖고 싶은 물건들이 쫘악 깔렸건만 비싸기도 하고 보관 이동도 어려운지라
아이쇼핑만 실컷했다. 대신 기념으로 냄비받침만 2개 샀다.(1개당 7리라)
우리 여행중 최대의 낭패요 최고의 추억거리인 아이데데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식사,
히히 무제한 제공되는 에크맥빵을 잔뜩 먹고 나니 정작 코스로 나오는 음식들은 먹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맛있었는데—.
메뉴를 보면 무한정 에크맥빵, 렌탈스프, 치즈만두 같은 에피타이즈, 볶음밥,
주요리인 mashed potatp and meat ball, 약과같은 기름과자인 디저트 등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다
에고! 결국 싸달라고 부탁해서 도시락을 4개나 가져왔다.(물론 팁을 듬뿍 드리면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서로 우습다고 하면서 챙겨왔다. 우리는 대한민국 부산 아줌마 아이가.
저녁까지도 다 먹지 못할 만큼 많더라. 혹시 또 괴뢰메간다면 꼭 아이데데
레스토랑(aydede restaurant)에 가야지. 가서 에크맥은 조금만 먹고 맛있는 코스요리를 우아하게 즐기고 와야지
괴뢰메로 돌아 오는 길에 오래된 동네인 아바신(avacin)에 들렀다.
이제는 거의 빈집으로 변했지만 예전 동굴집이 많이 남아 있었다.
여기서 맛본 석류쥬스 달고 맛있었다. 여성호르몬이 많아 욕심들을 내었다.
숙소 캘레백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 아직 이른 시간이다.
이제부터 하맘을 즐기기로 하고 호텔지하 하맘숍으로 go go
짧은 영어로 가격을 깍아(인드림,indrim)
세명은 클레오파크라 맛사지(하맘+클레오파트라머드팩+거품맛사지)를
105리라에, 두명은 그냥 하맘(거품 포함)을 50리라에,
이남님과 은향님은 medical massage를 90리라에 받았다.
우리나라 때밀이만큼 세밀하고 확실하게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거품을
충분히 내어 몸을 문질러 주는 것은 느낌이 정말 좋았다.
우리처럼 앞판, 뒤판, 옆을 구분해가며 때는 미는 것은 아니더라
벙어리장갑처럼 생긴 때수건으로 쓱쓱 밀어 주는 것은 이색적인 문화체험이요
여행기분 그대로였다.
은향님과 이남님의 피지컬 맛사지가 문제로 만족도가 영 떨어졌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것도 문화의 차이네
우리는 전신맛사지라면 구석구석 밀어야 생각하는데 이슬람권에선 가슴과 밑, 엉덩이부분은
절대 만져서는 안되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차이였다.
그기를 빼고 맛사지를 했으니 우리 기준으론 전신이 아니고 그들 기준으론 전신이 맞는거 였다. 부딪혀 봐야 아는 거더라고
다들 하맘과 맛사지 한판씩을 끝내고 수영장 앞 19번 방에 모여 낮에 챙겨온 아이데데표 도시락과 컵라면을 준비해 저녁식사를 했다.
아직까지도 배가 불러 뭣이 먹고 싶지를 않은데 어찌하랴.
또 음식이 남는다. 작은 방에 모여 앉아 마주 보고 있으니 참 좋다.
예뻐지기 위해 붙이는 얼굴 맛사지팩을 하나씩 받고 각자의 방으로 간다.
내일 아침에 얼굴 검사해 봐야지, 효과들이 있는지
잠이 쏟아 진다. 방이 아늑하고 예뻐서 잠이 더 잘 오는 구나
호텔이 참 좋다. 몇 번이고 되뇌어 본다
3월 21일(월)
벌룬투어 참가를 위해 다시 새벽에 일어나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또 다시 비가 내린다.
흐린 날씨땜에 어제 아침의 터키석같은 푸른 빛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꼭 벌룬투어를 성공해야 하는데, 호텔 식당에서 뜨거운 차이를 마시고 6시 30분 버터플라이벌룬사 사무실에 도착했다.
다른 사람들도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 아메리칸스타일 커피와 쿠키를 먹으며 출발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장인 영국인 마이클이 와서 흐린 날씨땜에 어렵다고 말하면서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한다.
꼭 타야 하는데 간절한 바램을 한다.
웬걸 7시쯤 마이클이 오늘 벌룬투어는 취소라고 최종 통보한다.
우이씨, 연이틀 시도하고도 결국 못 타다니—.
비행이 취소되고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괴뢰메동네 뒷산을 올랐다.
전날 보았던 괴뢰메파노라마가 건너편에 있고 아랫동네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사진을 찍고 놀면서 괴뢰메의 모습에 점점 빠져 들었다. 그 어떤 투어보다 감동스럽고 즐겁고 기뻤다.
7시 45분부터는 아침 조식, 많이 먹지 말아야지는 생각일 뿐이고 다시 식탐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우습다.
10:00 체크아웃전 짐정리를 마치고 비행취소금을 돌려 받고 맛사지비용을 지불하러 갔다.
집으로 부칠 엽서발송을 부탁하고 비행취소가 넘 아쉽다고 얘기하던 중 버터플라이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10시 30분부터 비행이 가능하고 곧 픽업하러 온다는 낭보가 날아왔다.
oh my god!
다시 밴을 타고 신나게 달려 11시 15분 드디어 지상에서 우리의 몸이 뜨다.
파일럿은 영국인인 마이클 그린
높이 올라가면 멀리 보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가깝게 보이는 진리를 온몸으로 확인했다.
그의 아들인 12세 소년인 마이클 쥬니어에 반하고 우리는 괴뢰메의 산과 들을 날아 다녔다.
12시 15분 드디어 땅에 착지하다.샴페인과 케익을 먹으면서 비행을 자축했다.
세상사 모든 일들은 우리 인간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늘이 허락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장엄한 경험이었다.
비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 밴차량으로 바로 네브쉐히르로 달려 갔다.
관광지와는 거리가 먼 터키사람들이 사는 그냥 동네라서 더 좋았다.
월요시장을 쏘다니는데 볼거리가 굉장하다.(경찰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됨)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고 싱싱한데다 엄청나게 쌓여 있어 장을 봐서 식구들 밥상을 차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SSR여행사 주팀장님이 미리 일러준 월요시장에 있는 유명피데집을 용케 찾아내었다.
금방 구워나온 빵을 먹는데 진짜 맛있었다.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밀가루빵인데도 바삭하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또 먹고 싶어잉
돌무쉬정거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서 옆의 한 식당에 들어갔다.
그 집은 생선을 숯불에 바로 구워 주는 식당이었다.
연어를 한 마리 골라 구워 먹는데 정말 맛있었다. 연어가 이렇게 맛난 생선이었던가!
그집 사장과의 유쾌한 추억도 있으니 금상첨화이다
약속장소에 이남, 영숙 일행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16:00경)
기다리던 중에 건너편 이발소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부른다.
우리를 가게 안으로 안내하더니 차를 권하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대환영이다. 졸지에 우리가 동네스타가 되버렸다.
여기서 이남일행과 만났는데 월요시장을 못 가봤다고 하여 다시 시장으로 갔다.
에고 다리야, 거리가 장난 아닌데—.
시장을 한바퀴 돌고는 17시 돌무쉬를 타고 우리집 괴뢰메로 go go
17시 25분 괴뢰메 도착, 캘레백호텔로 오니 아침에 벌룬같이 탔던 외국인이 반갑게 부른다.
아침에 자기 친구가 호텔 옥상에서 우리 사진을 찍었다며 보내 준다고 한다.
명함을 받고 보니 우이! 미국 나사에 근무하는 연구원이당
이런 줄 알았으면 더 친하게 지낼걸, 우리는 혼자라서 외로운 영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스탄불에서 국제회의 참석하고 괴뢰메에서 3일 휴가를 보내고 지금 바로 출발해서 내일 미국 버지니아로 돌아간다고 한다.
멋진 사람이야. 동료인 좀 더 나이많은 흑인아저씨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나눠
찍고 작별인사를 했다. 한국은 역쉬 IT강국이라고 추켜준다.
우리일행도 이제 괴뢰메를 떠날 시간이 되었다.
Late check out를 부탁해서 21:00까지 무료로 방1개를 사용키로 하였다.
샤워를 하고는 기절한 듯이 잠을 잤다. 나중에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날 때 까지.
오늘밤 메트로버스 출발시간은 21:30, 호텔픽업시간은 20:40, 오토가르 탑승
시간은 20:50. 괴뢰메에서의 꿈같은 3일이 이렇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