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용준 팀장님

후기가 자꾸 늦어져서 정말 죄송하네요~ 얼마전엔 귀한 선물도 보내주셨는데~^^;;
벌써 신혼여행 다녀온지가 석달이 훌쩍 지났네요~

모든 신혼부부들이 마찬가지겠지만, 그동안 인사드릴곳도 많았고, 집들이에 회사일 등등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여행후기 쓰는게 이만큼 미뤄졌네요ㅠ

모처럼 쉬는 월요일일 맞아, 그랜드바자르에서 구입한 양탄자 위에서
애플티를 마시면서 터키를 나름대로 추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일주일간의 터키여행은 정말 꿈만 같습니다.
여행초짜인 저희부부가 터키를 다녀온 것이 지금도 대견스럼기도 하고요ㅋㅋ
(주팀장님께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신 덕분이지요~^^)

터키여행을 떠올리면 카파도키아와 이스탄불의 멋진풍경과 이국적인 모습들도
기억에 남지만, 현지에서 막막할때 도움을 받았던 터키인들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그중에서 카파도키아 여행 첫날에 만났던 캐러백호텔 직원 하산씨!!

제가 일본어 전공을 한 탓에 영어컴플렉스(?)가 있어서 비행기안에서부터 너무 답답했거든요.
호텔에 짐을 풀고나니, 어디부터 다녀야할지 눈앞이 캄캄했었는데,
우리를 안내하던 하산씨가 본인도 답답했었는지, 혹시 일본어 할 줄 아느냐고 물었을때,
그 순간 지옥에서 부처님을 만난것처럼 반가웠습니다ㅠ

이역만리 터키땅에서 일본어를 사용하게 될 줄일이야ㅋㅋ (알고보니, 하산씨 일본유학파ㄷㄷ)
하산씨 덕분에 주변여행정보도 많이 얻었고, 저녁식사도 함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기대했던 이스탄불 베식타스팀의 유로파리그 시합은 현지사정으로 티켓을 구할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대구FC
서포터즈클럽에서 만난 서포터즈 부부답게 열정적인 터키의 축구문화를 살짝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투르크청년들의 터프한 모습과 들떠있는 경기장 주변풍경에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도리어, 현지 서포터즈들이 낯선 동양인부부에게 호기심을 갖고
먼저 사진을 찍자고 권할 정도로 주객이 전도된 모습도 연출하였습니다ㅋㅋ

이밖에도 많은 추억들과 에피소드가 있지만, 두가지 정도만 적도록 할게요~^^;;

저희 부부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SSR투어에 감사드리고,

주용준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후기 2부에 추가사진 및 동영상 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