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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님의 터키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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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연휴 터키 여행을 멋지고 즐겁게 할 수 있게 해 준 SSR투어 최보라대리님, 우선 너무 감사드려요~^^
실시간으로 카톡을 보내며 귀찮게 했는데 그때마다 좋은 정보 주셔서 정말 그 고마움 잊지 못할거 같아요.
지금은 밀린 일처리로 바쁘지만 조만간 여행사 한번 찾아뵐테니 시간되시면 커피라도 한잔 같이 마셔요^^

한마디로 SSR투어를 통한 이번 터키 여행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만족이었다.
터키가 워낙 아름답고 좋다는건 다 알기 때문에 여행지의 아름다움과 경의로움은 생략하고 숙소와 스케줄 위주로 후기를 쓰고자 한다.

나는 우선 너무 빡빡한 스케줄로 움직이기 싫어 10박 11일간의 여행기간동안
“카파도키아(3)-안탈리아(2)-파묵칼레(1)-이스탄불(4)” 딱 이 네곳만 움직였다.
최보라 대리님께 최대한 체력낭비를 줄일 수 있고 여행지에서의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있게 좋은 숙소로 예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떠날때마다 좀 더 머무르고 싶었던 사랑스러운 도시들..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 잘한 것 같다.

도시마다 특색이 있지만 내가 아직도 가장 여운이 남는 곳은 카파도키아!!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최보라대리님이 선택해준 “kelebek hotel ”때문.
호텔이 너무 아름답고 조식도 터키 여행지에서 머문 호텔중 가장 최고였고, 서비스 부분에서는 정말 압도적이었다.
카파도키아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한 상태에서 그린투어로 온 몸이 먼지투성이인 우리에게 아늑한 샤워실과 옷 갈아 입을 공간을 마련해준건 정말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만약 지인들이 카파도키아를 방문한다고 하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켈레벡호텔을 추천할 예정이다.
카파도키아에서 만났던 현지 가이드조차 켈레벡호텔에 머무른다고 하니 굉장히 좋은 호텔에 머무른다고 엄지를 들어올릴 정도였으니깐~
그리고 카파도키아 현지에서 예약한 한국어 가이드 그린투어와 SSR에서 출발 전 미리 예약해준 영어가이드 투어를 두 가지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어가이드 투어가 잘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오히려 잘 모르는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투어를 마치고 그 날 투어에서 만났던 싱가폴 사람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안되는 영어로 대화도 하고 아주 즐겁게 보냈다~
만약에 다시 한번 더 카파도키아를 간다면 켈레벡호텔에 묵으면서 하루 정도는 괴뢰메파노라마를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볼거리가 많아 3일을 있었는데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ㅠㅠ
덧붙여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갈때 야간버스를 이용했는데, 야간버스가 11시간을 타고 가 엄두가 안나시는 분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터키 버스가 우리나라 버스보다 오히려 더 좋아서 좌석도 굉장히 편했고 나같은 경우에는 잠을 워낙 잘 자는 체질이라 11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면서 편안하게 이동했다.

두번째 도시인 안탈리아는 첫날 비가 많이 와서 원했던 보트투어를 할 수 없었지만,
도시 자체가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예뻐 비가 올때 거리를 누비며 찍은 사진들이 한국와서 보니 정말 전부 화보사진 같았다.
우리가 머물렀던 “alppasa hotel” 역시 굉장히 고급스러운 분위기.
켈레벡호텔보다는 방 규모가 작고 소박하긴 했지만 호텔 자체도 굉장히 고급스러웠고 특히 거기서 먹은 저녁식사는 최고임!
나 같은 경우 터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굉장히 고생을 한 케이스인데 호텔 저녁은 완전 터키식이 아니였고 음식도 굉장히 고급졌기 때문에 체력보충을 잘 할 수 있었던거 같다.
게다가 식사를 하는 내내 바이올린과 피아노 라이브연주까지 해줘서 마치 내가 유럽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 줬다.
커플끼리 간다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최고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ㅋㅋ

세번쨰 도시인 파묵칼레,
파묵칼레에서는 흰 옷을 입고가라는 최보라 대리의 조언을 잘 따랐는데 정말 그냥 막 찍어도 화보가 되는 곳이다^^
여기서 평생 소장사진 몇 장 건졌다는 ㅋㅋㅋ
파묵칼레가 별로 볼 것이 없다고 해서 1일만 빡빡하게 잡았는데 조금 후회된다.
정말 한 번더 올라가고 싶었는데 석회봉을 놔두고 이스탄불로 떠날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ㅠㅠ
파묵칼레 자체가 워낙 시골동네라 좋은 호텔 자체가 별로 없었고, 머물렀던 panthermal hotel이 그나마 좋은 편에 속했는데
기존 두 호텔에 비해서는 음식면에서는 좀 아쉬웠지만, 숙소 내부가 굉장히 깔끔했고
손꼽아 추천할 수 있는건 저녁에 호텔에 있는 머드온천!! 나 같은 경우엔 정말 여행의 피로를 확 풀 수 있었다^^

네번째 도시 이스탄불,
처음 여행사에서 견적을 낼때 이스탄불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에서 숙소는 좋은 곳으로 잡고
이스탄불에는 최대한 깔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로 잡아달라고 해서 메가라호텔로 가게 되었다.
파묵칼레까지 고급진 호텔에 있다가 저렴한 곳으로 가게 되어서 좀 좁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잘한 선택이었다.
이스탄불 자체가 워낙 볼거리가 많아 사실 호텔에 머무르는 시간도 적었기 때문에 딱 잠만 잘 잘수 있고 깔끔하기만 하면 되었던거 같다.
이스탄불은 가시게 되면 3박 4일은 있으시라고 권하고 싶다.
만약 첫 여행지라면 3일 정도면 충분하지만 우리 같은 경우엔 마지막 여행지라 체력이 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4일을 머무르고도 생각했던 것만큼 다 보지 못했다 ㅠ
이스탄불 자체가 워낙 다 볼거리고 쇼핑할 것도 많기 때문에 ㅋ
이스탄불 예니사원 뒤에 Haci Bekir라는 정말 맛있는 로쿰가게도 있으니 꼭 가보시길 ^^

여행가기 전 주위에서 어떤 분은 터키가 위험하지 않겠냐고 걱정했고
어떤 분은 여행지 중 가장 마지막에 가야할 여행지인 터키를 제일 먼저 가면 다른 여행이 재미없어질건데 어떡하냐고 놀리기도 했다.
다녀오고 나니 위험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순박하고 친절한 터키 사람들이 너무 좋아졌다.
터키의 다른 도시들은 어떨까? 이런 상상을 계속 하게 된다.
기회가 된다면 터키의 다른 도시들을 방문하고 또 다른 터키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한번 더 가려 한다.
덤으로 이번에 생각보다 적게 나온 여행 경비에 만족감은 더욱더 업! ^^
정말 한 동안 터키앓이를 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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